사이언스 일반

휴대전화 배터리 ‘몸’으로 충전?…신기술 개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한칸씩 줄어드는 휴대전화의 배터리 표시를 보며 마음을 졸여 본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해외의 한 연구팀이 휴먼 동력을 이용한 충전방식을 고안해 낸 것.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공과대학 연구팀은 최근 나노기술을 이용해 ‘사람이 몸으로 직접 만들어낸 ’동력을 휴대용 기기에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사람의 심장박동 등을 이용해 아이팟이나 모바일 휴대전화 등의 기계에 하루 이상 사용이 가능한 동력을 전달한다.

여기에는 나노와이어(반도체로 만든 나노미터 크기 막대)와 나노발전기 등의 기술이 이용되는데, 이들을 이용해 심장박동 뿐 아니라 손가락 등을 움직이는 움직임 등으로 동력을 만들어 휴대기기로 전달할 수 있다.


사람 머리카락의 500분의1 두께인 나노와이어 수 백 만개와 나노발전기 등을 결합하면 AA건전지 2개 이상의 동력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왕종린 박사는 “이 기술은 다른 베터리나 전자기기의 연결없이 순전히 몸의 움직임 만으로 충전을 가능하게 하며, 휴대용 전자기기 개발사에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없는 지역에서 며칠 동안이나 휴대전화 또는 음악플레이어 등을 사용할 수 없는 단점들을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노기술을 이용한 혁신적인 전자기기 충전기술의 연구결과는 최근 열린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연례행사에서 소개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60대 경비원, 경비실서 성관계 중 사망…“산업재해 인정”
  • 순찰 중에 무슨 짓이야…아르헨 남녀 경찰 파면 위기
  • (영상) “결국 선 넘었다”…인도 미사일에 ‘불바다’ 된 파
  • 푸틴의 ‘쇼’에 전 세계가 속았다…“대규모 공세 준비 정황
  • ‘864억짜리’ 전투기, 바다로 ‘꼬르륵’…“항모에서 미끄러
  • “7월, 일본에 대재앙 온다” 예언에 여행 취소 줄줄…코로나
  • “67명 사망한 대참사 잊었나”…‘군 VIP’ 탓에 민간 항
  • (영상) “아마도 세계 기록”…2분 만에 러 미사일 11발
  • (영상) 죽은 ‘백두산 호랑이’가 바다에 둥둥…어부들이 사체
  • “중국이 고구려 지배, 결정적 증거 찾았다” 주장…우리 정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