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공과대학 연구팀은 최근 나노기술을 이용해 ‘사람이 몸으로 직접 만들어낸 ’동력을 휴대용 기기에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사람의 심장박동 등을 이용해 아이팟이나 모바일 휴대전화 등의 기계에 하루 이상 사용이 가능한 동력을 전달한다.
여기에는 나노와이어(반도체로 만든 나노미터 크기 막대)와 나노발전기 등의 기술이 이용되는데, 이들을 이용해 심장박동 뿐 아니라 손가락 등을 움직이는 움직임 등으로 동력을 만들어 휴대기기로 전달할 수 있다.
사람 머리카락의 500분의1 두께인 나노와이어 수 백 만개와 나노발전기 등을 결합하면 AA건전지 2개 이상의 동력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왕종린 박사는 “이 기술은 다른 베터리나 전자기기의 연결없이 순전히 몸의 움직임 만으로 충전을 가능하게 하며, 휴대용 전자기기 개발사에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없는 지역에서 며칠 동안이나 휴대전화 또는 음악플레이어 등을 사용할 수 없는 단점들을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노기술을 이용한 혁신적인 전자기기 충전기술의 연구결과는 최근 열린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연례행사에서 소개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