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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 태운 여객기 ‘번개’ 맞는 순간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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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500여 명을 태운 여객기가 영국 히드로 국제공항에 착륙을 준비하던 중 번개에 맞는 장면이 포착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적인 자연현상을 주로 촬영해온 영국인 사진작가 크리스 더슨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두바이의 에미리트 항공의 에어버스 A380이 착륙 직전 번개에 맞는 순간을 촬영했다.

더슨은 “먹구름을 보고 번개가 칠 완벽한 순간이라고 생각해 대기하고 있었다. 마침 머리 위로 여객기 하늘을 날았는데, 번개가 번쩍하면서 여객기의 지붕을 강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객기는 수만 볼트 전압의 번개를 맞았지만 수분 뒤 안전하게 공항에 착륙했다. 승객과 승무원들은 모두 안전했고, 대부분이 번개를 맞은 사실 조차 감지하지 못했다.

사실 여객기가 번개에 맞는 건 그리 드물지도 치명적인 일도 아니다. 여객기가 번개의 충격에서 내부를 보호하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번개를 맞아도 안전하다는 것.

영국 항공잡지 플라이트글로벌(Flightglobal)의 데이비드 리어마운트 편집장은 “여객기는 매년 몇 차례씩 번개에 맞기도 한다. 번개에 맞으면 비행체는 도체(전기에 대한 저항이 매우 작아 전기를 잘 전달하는 물체)의 역할을 해 승객들을 보호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번개에 맞은 여객기는 바로 폭발해 버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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