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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숫자 ‘39’ 번호판 차량 타면 조롱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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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등에서는 차량 번호판에 숫자 ‘39’가 있으면 구매를 꺼려 자동차 판매 업체 및 차량 소유자들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숫자 ‘39’가 조롱거리가 된 것은 최근이다. 배경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웃 나라 이란의 매춘 알선업자들이 번호판에 숫자 39가 들어간 차량을 운행하는 것이 이유라고 전해지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차량 번호판에는 다섯 자릿수의 숫자가 들어간다. 최근 38로 시작되는 번호 등록이 종료된 뒤, 39로 시작되는 번호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 ‘터무니없는’ 유행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 숫자 ‘39’가 들어간 차량을 구매한 운전자 중에는 웃음거리가 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운전을 삼가는 이들도 나타나고 있다.

유엔 프로젝트에서 근무하는 모하메드 아시라프는 “지금은 어린아이들 조차 ‘39’ 차량을 조롱하고 있어 다른 가족을 태우고 운전할 수 없다.”고 한탄했다. 또한 일부 ‘39’ 자동차 소유자는 이에 대해 물으면 화를 내며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한 자동차 판매 대리점은 “번호판에 39가 들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매물로 나온 차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카불의 자동차판매상협회장은 “이 같은 문제는 부패 경찰의 소행인 것 같다.”라면서 “차량 번호판의 변경을 원하는 운전자로부터 200~500 달러(약 21만~ 54만원)의 수수료를 받는 것이 목적”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교통경찰 고위 관계자는 이 같은 견해를 부정하면서도 “39로 시작되는 번호가 등록되기 시작한 이래 이전까지 하루 70~ 80대였던 차량 등록 건수가 지금은 2 ~3대까지 주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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