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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만 쓰면 나체로 자전거 타도 OK” 미 오레건 주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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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밤(현지 시간) 수천명의 나체족이 자전거를 타고 미국 오레건 주 포틀랜드 시 중심가를 누볐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이는 ‘세계 나체 자전거타기’ 행사의 일환으로, 석유 과소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이벤트였다.

이날 수천명이 넘는 남녀노소 나체족들이 탄 자전거 행렬을 따라 경찰이 추가 배치될 정도로 행사는 성황을 이뤘으나, 아직 정확한 참가자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다. 모두 1만3000여명의 나체족이 참가한 지난해 행사가 당시까지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미 북서부 오레건 주에서는 성적인 행위나 의도적인 소요를 일으키지 않는한 나체를 공개하는 것은 불법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나체 자전거 터기 행사를 앞두고도 주 경찰당국은 헬멧 등 안전장구만 착용하면 된다는 입장을 주최 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평균적 미국인이 일주일에 하루만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면 한해 이산화탄소 1248 파운드를 줄일 수 있고, 석유 및 자동차 유지비용을 1인당 800달러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만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에서 1인당 평균 19 파운드의 체중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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