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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듣기싫은 ‘최악의 소음’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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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듣기 싫은 소리가 많다. 도로에서 울리는 자동차의 경적소리, 시끄럽게 수다를 떠는 사람들의 소리, 손톱으로 칠판을 긁는 소리, 코 고는 소리 등등. 하지만 이 중에서 단연 ‘최고의 소음’은 다름 아닌 어린 아이의 징징거리는 소리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뉴욕데일리뉴스 등 해외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제니퍼 랭스턴 뉴욕 주립대 심리학과 연구원은 성인 일부에게 여러 종류의 ‘짜증나는 소리’를 들려주며 산수 문제를 풀게 했다.

그 결과 아기의 울음소리와 어른들의 큰 연설소리, 톱으로 강하게 나무를 써는 소리, 아이들의 징징거리는 소리 등이 집중력을 방해하는 짜증나는 소리로 느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중 아이들의 징징거리는 소리를 들었을 때 실험 참가자들의 점수가 가장 낮았으며, 아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징징대도 크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아이를 키우거나 키워 본 경험이 있는 부모는 어떨까.

아이를 향한 사랑으로 ‘최악의 소음’에 무딘 반응을 보일 것 같았지만, 결과는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국 아이가 있든지 없든지, 남자든지 여자든지 아이의 징징거리는 소리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랭스턴 박사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아이의 징징거리는 소리를 들으면 고통을 호소하는데, 이는 참을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 소리가 짜증을 유발할만한 소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사회진화 문화 심리학 저널(Journal of Social, Evolutionary, and Cultural Psychology)’에 게재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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