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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매너손 논란…추행추방 공감 vs “난 아냐”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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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매너손 논란 (커뮤니티)


지하철 매너손 논란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지난 6일 ‘예비약사’라는 필명의 네티즌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지하철 매너손’이라는 글이 논란을 부른 것.

아침 7시 반 혼잡한 지하철을 이용한다는 이 여성은 성희롱 오해를 받지 않게 남성들이 손을 올리고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여성 네티즌들은 대부분 ‘지하철 매너손’ 글에 공감을 표하고 있는 반면 상당수의 남성들은 “만원 지하철에서 신체접촉은 불가피한 일”, “모든 남성들을 변태로 모는 것은 아닌지” 등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하철 매너손 논란을 부른 여성은 “오늘 아침에도 지하철을 탔는데 남성들에 둘러싸이게 됐다”며 “옆에 할아버지는 제 엉덩이 옆을 툭툭 치셨고 뒤에 회사원 아저씨의 손도 제 엉덩이가 닿을만한 곳에 위치해 있었다”고 불쾌감을 느낀 경험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또 “엉덩이를 친 것은 지하철 운행으로 인한 반동 때문일 것”이라면서도 “남자들이 억울한 성희롱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손을 올리고 있으면 감사하겠다. 남자들 기도하는 손 어려운가요?”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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