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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박테리아 1,400종 충격…바다 박테리아도 발견

작성 2011.07.10 00:00 ㅣ 수정 2011.07.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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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박테리아 1,400여종이 사람 배꼽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줬다.

지난 8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배꼽 박테리아 연구결과 사람 배꼽에서 1,400여종의 변종 박테리아를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662종은 발견된 적이 없는 새로운 종이었다”고 보도했다.

배꼽 박테리아 연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미생물 연구팀이 지원자 95명의 배꼽에서 조직 샘플을 채취,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배꼽 조직 샘플을 제공한 ‘뉴사이언티스트’ 기자 칼 짐머의 배꼽에선 53종이 발견됐으며, 바다에서만 발견된 희귀종 박테리아 ‘마리모나스(Marimonas)’와 일본의 토양 외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조르지나(Georgenia)’가 검출돼 놀라게 했다.

같은 회사 동료인 피터 올드하우스의 몸에선 변종 박테리아가 거의 발견되지 않았는데 그는 평소 자신의 배꼽을 자주 닦아 왔다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은 “발견된 박테리아 변종 중 80%는 사람 피부에서 흔히 발견되는 약 40종의 박테리아에서 변이된 것들로 대부분 인체에는 무해한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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