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2018 올림픽 유치를 쓴 웃음으로 지켜봐야 했던 일본. 최근 한 일본 언론이 아사다 마오를 얼굴로 내세워 올림픽 유치에 나서자는 주장을 제기했다.
일본 최대 영자지 재팬 타임스는 10일 칼럼을 통해 “올림픽 유치를 노리는 도쿄는 새로운 경기장과 실현 가능한 계획과 더불어 김연아 같은 일본의 잠재력을 대표하는 신선한 얼굴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마디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전면에 나섰던 김연아를 벤치마킹 하자는 내용이다.
신문은 “김연아가 아름다운 외모와 유창한 영어로 IOC위원들에게 평창의 비전을 잘 설명해 올림픽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림픽 유치를 원하는 도쿄는 김연아와 같은 신선한 ‘대표 얼굴’을 내세워야 하는데 두차례나 세계챔피언이 된 아사다 마오가 떠오른다.”고 언급했다.
이 칼럼의 주된 내용은 2020 도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는 과거 인물들의 구세대적인 방식으로는 불가능 하다는 비판이다.
도쿄는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전에서 브라질에 완패해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 도지사는 큰 비판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도쿄 올림픽 유치위는 10분 간의 프로모션 비디오 제작비로 약 65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져 스티븐 스필버그에 제작을 맡기라는 언론의 비아냥도 들어야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