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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 비트 “이해하기 힘들다”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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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왕은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한 여왕은 슬픔의 눈물을, 다른 여왕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 시대에 여왕은 둘일 수 없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두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 한국의 평창과 독일의 뮌헨. 막강한 두 후보지를 상징하는 아이콘은 바로 ‘현재의 피겨 여왕’ 김연아(21)와 ‘과거의 피겨 여왕’ 카타리나 비트(46)였다.

7일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의 개최지로 확정된 직후 발표장을 빠져 나온 카타리나 비트는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비트는 독일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해하기 힘들다. 정말 실망스럽다. 우리는 화려한 프레젠테이션(PT)을 했지만 개최지 결정은 PT 이전에 이미 결정난 것 같다.”며 통곡을 했다.

뮌헨의 집행위원장으로 PT에도 두 차례 등장한 비트는 조국의 올림픽 유치에 선두에 섰지만 그녀를 막고 나선것은 다름아닌 ‘현재의 여왕’ 김연아였다.


비트는 IOC위원들을 쫓아다니며 과거의 향수를 자극했지만 IOC위원들은 김연아와 기념촬영을 하기위해 줄을 섰다. 

두 여왕의 2018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은 그 순간에 끝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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