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상에 한 동영상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에 공개된 ‘자동소총을 든 침팬지’(Ape With AK-47)가 그 것. 2009년 11월 촬영된 것으로 표기된 이 동영상에는 서아프리카의 병사들이 등장한다.
이 병사들은 가까이 온 침팬지를 놀리며 장난친다. 곧 이 중 한 병사가 챔팬지에게 자동소총 AK-47을 건네주자 침팬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병사들을 향해 총을 난사한다.
깜짝 놀란 병사들은 비명을 지르며 혼비백산 달아나는 것이 이 동영상의 내용. 이 영상은 공개된지 1주일 만에 무려 4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실감나게 촬영된 이 동영상은 그러나 사실 한 영화의 광고다. 오는 8월 18일 국내에서도 개봉 예정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의 티저 광고인 것.
1968년 첫 선을 보인 이 시리즈는 미래의 인류가 유인원들에게 지배 당한다는 내용으로 관객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번 시리즈에는 유인원이 왜 인간을 공격하고 지배하게 됐는지 그 과정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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