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이하 지산록페)은 그야말로 광란의 도가니였다. 이곳을 찾은 한 관객은 “이런 분위기에서 미치지 않는 자는 한겨울 바람보다, 꽁꽁 언 얼음보다 차가운 냉혈한일 것”이라고 호언장담할 정도.
올해 지산을 찾은 이라면 추억을 되새김질할겸, 내년에 지산을 찾을 이라면 한껏 기대를 높여볼 수 있도록 생생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올해 약 9만 2000명이 운집한 지산록페는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비키니와 상의탈의로 멋을 낸 남녀관객 뿐 아니라 편안한 반바지 차림으로 맥주를 들고 서성이는 수많은 외국인들을 보고 있노라니, 이곳이 한국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
게다가 유명아티스트들의 열광적인 무대에 힘입어 지산록페는 그야말로 미치지 않고서야 견딜 수 없는 흥분이 도가니다. 음악도 듣고, 축제도 즐기며, 피서도 할 수 있는 지산록페는 뜨거운 여름을 가장 화끈하게 보낼 수 있는 최고의 놀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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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편집=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