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오토바이 운전자, 미녀 힐끔거리다 ‘꽈당’

작성 2011.08.10 00:00 ㅣ 수정 2011.08.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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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한 남성이 옆을 지나는 미인을 바라보다 그만 교통사고를 내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중국 저장성위성TV의 뉴스보도에 따르면, 대낮에 오토바이를 몰고 거리를 달리던 20대 남성 정(曾)씨는 도로 오른쪽에서 걷고 있던 여성을 발견하고는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넋 놓고 바라보다 결국 사고를 일으켰다.

고개를 아예 뒤로 젖히고 달리던 정씨는 전면에 주차해있던 봉고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쓰러졌고, 뒤이어 달려오던 또 다른 오토바이와 2차 충돌했다.


다행히 인명사고는 피했지만, 길거리 한복판에서 연쇄 추돌사고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정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 연행됐고, 조사에서 “음주 상태에서 도로 상황을 제대로 보지 않은 채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현지 언론은 “정씨의 혈중알콜농도는 자세한 조사 후에 알 수 있지만 당시 경찰의 증언에 따르면 술 냄새가 매우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면서 미인을 바라보다 대형사고가 발생할 뻔 했다.”고 전했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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