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불사조?…고대 ‘거대새’ 화석 발견

작성 2011.08.11 00:00 ㅣ 수정 2011.08.11 19:24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공룡 시대에 이미 거대한 조류가 존재했다는 증거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 등 외신이 전했다.

영국 학술지 ‘바이올로지 레터스’에 연구 결과를 발표한 영국 포츠머스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에서 발견됐던 거대 조류의 30cm짜리 턱뼈가 중생대 백악기인 약 6500만년 이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대런 내쉬 박사는 “이 고대 조류가 타조처럼 날 수 없는 새라면 높이 2~3m에 무게는 50kg 정도 나갔을 것이며 날 수 있는 새라면 앨버트로스(신천옹)나 콘도르처럼 날개 길이만 4m 정도에 달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턱뼈 화석이 백악기 시대 것으로 밝혀지면서 지난 1995년 프랑스에서 발견된 척추 화석에 이어 공룡 시대에 이미 조류가 존재했다는 이론을 추가로 입증하게 됐다.

한편 아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번 거대 조류의 턱뼈 화석은 카자흐스탄의 신화 속 불사조인 ‘삼룩’과 1995년 사망한 러시아의 고생물학자 레브 네쏘브에서 각각 이름을 따와서 삼루키아 네쏘비(Samrukia nessovi)로 명명됐다.

사진=BBC(위), 힌두스탄 타임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트랜스젠더 여성, 감옥서 여성과 성관계하다 들통…‘최악의 처
  • 유치원 때부터 함께한 70대 부부, 동시에 하늘로…‘동반 안
  • 관광지 조각상에 ‘음란행위’ 한 여성…몰지각한 관광객 논란
  • 4000년 전 ‘잃어버린 문명’ 찾았다…“지금껏 알려지지 않
  • “키스로 전염 가능”…일본 성병 감염자 급증, 여행가면 ‘이
  • 버튼 눌러 고통 없이 죽는 ‘안락사 캡슐’ 스위스서 첫 사용
  • 지구로 돌진하던 한라산보다 큰 소행성, 실제 모습 촬영됐다…
  • 마약먹은 미친 상어?…브라질 해안 상어 잡아보니 ‘코카인’
  • 中 10억원 페라리 불길에 ‘활활’…대리기사의 운전 미숙?
  • 미사일 달고 폭발물 늘리고…무섭게 진화하는 우크라 해상드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