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수술실 화재에 의사는 대피, 전신마취 환자는…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전신마취를 한 채 수술을 받던 도중 수술실에 불이 나 환자가 사망한 가운데, 사고의 책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신민망 등 복수의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10시경 수술이 진행 중이던 상하이교통대학제3병원의 3층 수술실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경보가 울리자 병원 내에 있던 환자와 가족들은 혼비백산 해 건물 아래로 대피했다. 그나마 움직임이 자유로운 환자들은 스스로 대피했고, 일부 환자들은 건물 아래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옆방으로 이동해 최대한 화기와 멀어지려 했다.

화재가 최초로 발생한 수술실도 역시 아비규환이 됐다. 당시 수술대에 오른 환자는 전날 교통사고로 팔다리 일부가 절단된 49세 환자였다. 수술실에는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해 총 6명이 있었지만 화재가 나자 대피하기에 바빴다.

소방관이 출동했을 당시 환자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으며,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다.

사건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사고 현장에서 자신의 목숨을 지키려 하는 것은 누구나 가진 본능”이라며 두둔했지만, “끝까지 환자를 돌봐야 하는 의무를 져버렸다.”며 당시 수술실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를 비난하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현장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는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환자 사망에 대한 책임을 위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K9 자주포 ‘대수술’ 요구하는 스페인…“다 뜯어고치란 얘기
  • “영혼이라도 팔겠다”…결국 그리펜 품은 우크라, F-16 두
  • F-35만 믿었는데 반전…韓 F-15K 59대, 적 방공망
  • “학생이 거부해도 강행”…제자와 30여 차례 성관계한 美 교
  • 혐의 부인하더니 “16세 학생과 성관계” 인정…美 여교사 최
  • 중국 군함 90척에 다급해진 미국…한국에 손 내민 이유
  • 성욕 줄어든 부부 ‘애정’ 되살리는 방법…“예약제, 나쁘지
  • 韓 천궁-Ⅱ잘 나가는데…“UAE, 러 S-400 도입” 트럼
  • 이란 드론 맞자 장군 벙커로…미군 6명 숨진 참사 폭로
  • 성관계 안 했는데 ‘성병’이라고?…83세 남성, 매독 진단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