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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 20’ 美극초음속비행체 카메라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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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시속 2만 1000km의 극초음속 무인항공기 팰콘 HTV-2의 비행장면이 최근 공개됐다.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진행된 팰콘 HTV-2의 역대 두 번째 비행실험 당시 촬영한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당시 팰콘 HTV-2는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됐으나 9분 만에 통신이 두절돼 실험은 실패로 끝났다. 비행체가 대기권에 진입하긴 했으나 마하17(음속의 17배, 시속 2만808㎞)에 도달하자마자 교신이 끊긴 것. 팰콘 HTV-2는 통제 불능 위험에 빠질 경우 자동적으로 비행시스템을 종료, 스스로 기체를 파괴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영상은 추락 전 팰콘 HTV-2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비행체가 ‘눈 깜빡할 사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DARPA는 팰콘 HTV-2와 전투기 C-5, F-18과 속도를 비교한 시뮬레이션 영상도 공개했다. 레지나 두건 국장은 “이 영상이 대략적나마 마하 20의 속도를 가늠케 한다.”고 설명했다.

2003년부터 시작된 개발 끝에 탄생한 팰콘 HTV-2는 대량의 핵탄두를 탑재해 전 세계 어느 곳이든 1시간 안에 목표 지점을 정확히 폭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팰콘 HTV-2는 3500도의 고온을 견딜 수 있고 최대 시속 2만1000㎞로 비행하도록 제작됐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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