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 주 타일러에 위치한 지방법원에서는 피고인 코리 웹(17)의 재판이 열렸다. 웹은 소년원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총을 발사했다.
그의 변론이 끝나고 점심시간을 위해 배심원들이 퇴장한 직후 웹은 입가에 미소를 짓고는 셔츠를 올리고 바지춤을 내려 법정에 있는 휴지통에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
돌발 상황에 재판관과 경비원은 황당한 표정을 지울 수 밖에 없었다. 재판관 케리 러셀은 “네가 어떻게 길러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법정의 휴지통에 소변을 보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라며 “이것이 두번째 대화로 세번째는 없다.”고 말했다.
웹은 이미 재판 중에 큰소리로 중얼거리고 변론하는 자신의 변호사를 불 질러 버려도 되냐고 재판관에 물어 보아 경고를 받았다. 웹은 재개된 재판에서 법정모독죄가 추가됐다.
사진=CNN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