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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 오픈한 ‘오바마 치킨’(OFC) 현지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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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 ‘오바마 프라이드 치킨’(OFC)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베이징 지역일간지인 경화시보 등 복수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에 등장한 이 치킨 가게의 간판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KFC의 상징인 할렌드 샌더스의 차림으로 웃음을 짓고 있다.

이 가게는 인근 대학교 소속 학생 4~5명이 모여 창업한 것으로, 점포 규모는 50㎡, 메뉴는 치킨과 햄버거 등이다.

가게 전경의 모습이 인터넷에 올라오자 미국 정부와 KFC 본사 측은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KFC 측은 공식 영문성명을 통해 “OFC와 KFC는 전혀 별개의 관계이며, 이는 상표권 침해와 다름없다. 법적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알 샤프턴 미국 하원의원도 “이는 미국 전체에 대한 모욕이자 오바마에 대한 편견의 산물”이라며 쓴소리를 감추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일국의 지도자를 노골적으로 풍자한 것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며 “이런 식으로 타국의 대통령을 욕보이면 무식하다는 비난만 들을 것”이라고 우려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러한 행동은 양국 발전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대학생들이 자립심을 가지고 창업하고 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눈길이 가는 홍보방법을 택한 것일 뿐이다. KFC가 지나치게 과잉대응 하고 있다.”, “대학생다운 매우 독창적인 창업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등의 댓글로 OFC를 지지하고 있다.

현재 이와 관련한 기사에는 댓글이 3만 4000개 이상(5일 오후 6시 30분 기준) 달려 뜨거운 반응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이 가게는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이 끝난 뒤 8일 개장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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