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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왕의 오솔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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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 알려진 ‘왕의 오솔길’이 스릴을 즐기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엘초로 협곡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인 ‘왕의 오솔길’을 소개했다.

왕의 오솔길은 100여 미터 높이의 험준한 계곡면에 폭 1미터 남짓한 좁은 통로로, 엘초로 폭포부터 가이타네조 폭포까지를 잇고 있다.

이 길의 이름은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가 1921년 댐의 건설을 축하하기 위해 이 길을 건너면서 왕의 오솔길로 불리게 됐다. 이후 80여 년동안 한 번도 보수 공사를 하지 않았던 탓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 꼽히고 있다.

왕의 오솔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20여 명으로 알려졌으며 스페인 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출입구를 폐쇄했다.

하지만 스릴을 찾는 여러 모험가는 지금까지도 왕의 오솔길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 네티즌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이 길을 직접 건너는 모습을 올려 주목을 받게 되면서 매년 이곳을 찾는 도전자들이 늘고 있다.

한편 스페인 정부는 사고 예방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년부터 3년간 왕의 오솔길 복원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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