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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바로 예술” 무대서 아기 낳는 女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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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 행위예술가가 무대에서 출산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삶이 바로 예술”이라면서 출산이야 말로 예술의 정점에 있다고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출산이 5주 앞으로 다가온 마르니 코타크(36)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뉴욕 브룩클린에 있는 ‘마이크로스코프 미술관’(Microscope Gallery)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일간 뉴욕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첫 아이를 임신한 코타크가 만삭의 몸에도 무대에 오르는 이유는 ‘베이비 X의 탄생’(The Birth of Baby X)이라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할 수 있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실제 출산을 행위예술로 승화시키겠다고 결정했다.

코타크는“출산을 통해서 생명의 탄생이 얼마나 위대한 예술인지를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면서 “이건 내가 그동안 보여줬던 그 어떤 행위보다 가장 높은 단계의 예술이라는 점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가 일상생활의 솔직한 내용을 행위예술로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녀는 자신의 태어났을 때의 상황, 할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했거나 처녀성을 잃을 때의 모습 등을 행위예술로 재현해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바 있었다.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묻자 코타크는 “첫 아이인 만큼 다른 산모들과 똑같이 겁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병원이나 집에서 낳는 게 아니라 무대에서 낳는 게 걱정스러운 건 아니다. 모든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 작품 이후에 ‘베이비 X 키우기’란 제목의 작품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미술관은 삶의 진짜 경험들을 표현하는 코타크의 예술세계를 인정, 화려하진 않지만 솔직해서 아름다운 인간의 삶에 대한 의미를 보인다는 계획이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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