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하루동안 전화 3000통 걸어 협박…신종사기 中서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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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하루 동안 무려 3000통의 전화를 받는다면?

최근 중국 난통시에서 가게를 영업하는 송씨는 이상한 전화를 받았다. 전화벨이 울려 받으면 곧장 끊어지기가 지속적으로 반복된 것.

송씨는 휴대전화 및 가게 유선전화를 소유하고 있는데, 전화를 거는 이는 이 두 대의 전화에 번갈아가면서 걸었다 끊었다 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었다.

가게 특성 상 전화를 꺼놓는 것이 어려웠던 송씨는 애써 외면하려 했지만 횟수는 점차 늘어만 갔다. 결국 하루 동안 송씨가 받았다 끊어야 했던 전화는 무려 3000통에 달했다.

수도 없이 울려대는 전화통에 신경쇠약과 두통에 시달리고 가게 영업에도 차질을 빚을 즈음 문자 한통이 날아들었다. 당장 6000위안(한화 약 110만원)을 통장으로 입금시키지 않으면 범행을 지속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난통시 공안국은 이 같은 범행이 새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신종 사기수법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 천 통의 전화를 걸어 피해자를 괴롭힌 뒤, 이를 빌미로 돈을 갈취하는 수단인 것.

공안국 관계자는 “범인의 요구를 들어주면 더 많은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면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하면 곧장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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