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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잘라도 회복”…日서 신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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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칼로 잘라도 다시 붙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해 학계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일본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사카대학의 하라다 아키라 교수 연구팀이 상처가 나도 자연 치유되는 겔 타입의 신소재를 개발했다.

하라다 교수가 “생물의 자연회복 능력에 한 발 다가선 차세대 재료”라고 밝힌 이 신소재는 수명이 긴 플라스틱 등의 개발에 이용될 수 있으며, 벗겨지거나 찢어져도 자연상태로 되돌아오는 체내용 거즈 등 의료용에도 응용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연구팀은 도넛형의 고리 모양 물질인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을 포함한 고분자화합물 용액과 도넛에 꼭 맞는 크기의 분자인 ‘페로센’(Ferrocene)을 포함한 고분자화합물 용액을 제조했다. 이 두 용액을 섞으면 사이클로덱스트린과 페로센이 결합해 겔 상태가 된다.

이러한 겔을 칼로 이등분한 뒤 다시 겹치게 놓으면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24시간 만에 다시 붙어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또한 페로센 구조를 변화시키는 산화 환원 화학반응을 이용하면 겔 상태를 액체 상태로 만들 수도 있다. 이 액체화된 물질을 미세한 관을 통해 체내에 주입해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겔 상태로 만들어 이를 막는 방법으로 암 치료에 이용할 수 있을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의 온라인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25일자에 공개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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