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최초

120세 할아버지, 60세 연하女와 ‘두번째 결혼’

작성 2011.10.27 00:00 ㅣ 수정 2012.11.21 17:43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100세를 훌쩍 넘긴 인도남성이 최근 60세 연하의 여성을 두 번째 부인으로 맞아들였다.

인도 북동부 아셈 주 사트고리라는 마을에 사는 하지 압둘 노어(120)란 남성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사모이 비비라는 60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가 최근 보도했다.

2006년 부인 사밀라 카툰이 노환으로 사망한 뒤 할아버지는 홀로 지냈다. 할아버지는 “남은 인생을 함께 할 여성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아들에게 전했고 아들이 수소문 끝에 새어머니가 될 여성을 찾아 아버지와 의미 있는 인연을 맺어줬다.

첫째아들 하지 아지르 우딘은 “부탁을 받고 아버지의 부인 감을 수소문 했지만 100세를 넘긴 여성들은 오히려 찾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신의 은총으로 아버지를 돌보면서 함께 지낼 수 있는 심성이 곧은 새어머니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날의 결혼식은 인도 전통식으로 치러졌다. 화려한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수줍은 모습은 나이를 무색하게 했다. 결혼식에는 하객들이 500여명 넘게 몰려들어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어른이 새장가를 가는 보기드문 광경을 보고 축하했다.

할아버지는 출생신고서에 116세로 기록돼 있지만 사실 120세로 알려졌다. 아들 2명과 딸 4명, 손자와 증손자들까지 포함하면 직계가족만 122명이며, 할아버지의 자녀들은 모두 새신부보다 나이가 훨씬 많다.

이날 할머니는 “최선을 다해 남편을 모시겠다.”고 짤막하게 계획을 밝혔다.

한편 종전까지 기록된 세계 최고령 신랑은 103세 미국인 할아버지였다. 압둘 노어 할아버지의 기록이 인정이 되면 세계 기록은 무려 17세나 더 오르게 된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