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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카우트에 입단하고 싶었던 7살 소년 결국…

작성 2011.10.27 00:00 ㅣ 수정 2011.10.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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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에 사는 바비 몬타야(7)는 대부분의 여자 아이들처럼 예쁜 드레스를 좋아하고 인형을 가지고 논다. 그리고 걸스카우트에 입단하기를 원했으나 거절당했다. 문제는 몬타야가 소녀가 아닌 소년이었다는 것.

걸스카우트에 들어가고자 했으나 소년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한 몬타야의 사연이 최근 미국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몬타야는 미국 KUSA-TV와의 인터뷰에서 “걸스카우트에 들어가기를 원했는데 소년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해 큰 상처를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몬타야가 보이스카우트가 아닌 걸스카우트에 들어가고자 한 것은 자신의 성정체성이 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

몬타야의 어머니 펠리샤는 “아이는 2살 때 이후로 보통 여자 아이들처럼 옷을 입고 머리를 기르고 인형을 좋아했다.” 며 “아이가 행복해해 우리 부부도 그렇게 하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자의 소박한 행복은 몬타야가 걸스카우트에 입단하기를 바라면서 깨졌다. 콜로라도 걸스카우트측에서 몬타야가 ‘소년’이라는 이유로 거부한 것.


이같은 사연이 방송을 타자 모자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콜로라도 걸스카우트 측에서 몬타야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

걸스카우트측은 “우리가 몬타야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실수였다.” 며 “아이와 부모가 모두 성정체성을 여자라고 생각한다면 걸스카우트 입단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소녀들과 마찬가지로 몬타야를 잘 교육시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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