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스튜어디스 시대가 열렸다.
태국의 신생항공사 PC항공이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트랜스젠더 스튜어디스들을 고용해 지난 15일(현지시간)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방콕에서 수랏타니로 비행을 마친 이들 스튜어디스들은 기내 서비스 등 일반 스튜어디스와 같은 업무를 수행했다.
이들 트랜스젠더 스튜어디스들은 지난 2월 4명이 고용됐으며 그간 항공 서비스에 필요한 각종 훈련과 교육을 받아왔다.
태국 트랜스젠더 미인대회 우승자 출신으로 스튜어디스에 고용된 탄야랏 지라팟파콘(22)은 “우리가 스튜어디스가 된 것은 다양한 분야의 문호가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 며 “앞으로는 경찰, 군인, 조종사 등 그간 할 수 없었던 직업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PC항공 회장인 피터 찬은 “트랜스젠더 스튜어디스들은 남성과 여성을 모두 이해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