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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죽었다더니…휴가 얻으려 거짓말한 교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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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에서 멋진 휴가를 보내려 딸이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 교직원이 해고돼 법정에 섰다.

미국 뉴욕의 한 전문학교 교직원이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보름간 휴가를 보내려고 거짓말을 했다가 들통났다고 현지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딸을 죽여가며(?) 휴가를 보내려 한 사람은 조안 바넷이라는 이름의 58세 여자다.

그는 학교에 “코스타리카에서 딸이 죽었다. 장례식에 참석해야 한다.”며 보름간 휴가를 신청했다.

완벽한 거짓말을 위해 두 딸을 시켜 학교에 전화를 걸게 해 “언니가 코스타리카에서 죽었다.” “어머니가 다른 가족과 함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코스타리카에 가야 한다.”고 지원사격(?)을 하게 했다.

코스타리카 당국이 발급한 사망증명서를 학교에 팩스로 넣기도 했다. 하지만 팩스를 본 다른 직원이 진위를 의심하면서 거짓말은 들통나고 말았다.

사망증명서에 적힌 이름 등이 다른 문장과 줄이 맞지 않는 등 조작된 조짐이 보이자 동료 직원은 학교에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확인 결과 사망증명서는 2005년 코스타리카에서 사망한 남자의 것으로 이름 등 개인정보를 교묘하게 바꾼 가짜였다. 서체도 달랐다.

학교는 문제의 여자가 ‘딸이 죽은 날짜’보다 3주나 앞서 코스타리카행 비행기 티켓을 산 사실도 밝혔다.

여자는 학교에서 해고된 후 조사를 받다 “휴가를 보내려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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