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천주교 주교 “산타클로스는 새빨간 거짓말”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아르헨티나에서 천주교 주교가 ‘산타클로스의 비밀’을 폭로, 파문(?)이 일고 있다. 산타클로스의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그의 주장이 나오면서 주 당국은 대형 공원 한복판에 ‘산타클로스의 집’을 세우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아이들의 환상을 깨야한다고 주장한 인물은 아르헨티나 북부지방 차코의 천주교 주교 파브리시아노 시감파. 그는 13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를 혼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잘못된 것”이라면서 산타클로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시감파 주교는 “크리스마스에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건 부모라는 사실을 바로 알려줘야 한다. 산타클로스가 주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런 말을 한 곳은 주도 레시스텐시아의 중앙공원이다. 당국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공원에 ‘산타클로스의 집’을 세울 계획이었다. 집이 세워지면 풍채 좋은 남자가 산타클로스로 분장하고 어린이들을 선물을 나눠줄 예정이었다.

시감파 주교는 “이제 이곳에 산타클로스의 집이 세워지면 빨간 옷을 입은 뚱뚜안 남자가 살게 될 텐데 그가 산타클로스 행세를 할 것”이라면서 “산타클로스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주교가 이런 말을 하자 주 당국은 산타클로스의 집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아르헨티나 네티즌 사이에선 “진실을 말하긴 했지만 아이들의 꿈을 깬 건 유감스러운 일” “불쌍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주 당국이 세우려던 산타클로스의 집 계획까지 무산된 건 안타까운 일”이라는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이라크, 한국 천궁-Ⅱ 미지급금 해결했나…“곧 첫 방공체계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