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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선서 발굴한 2880억원어치 은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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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880억 원 어치의 은괴를 실은 ‘보물선’이 이르면 내달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해양보물탐사회사인 오디세이 마린 측은 “지난 해 9월 북대서양 해저에서 잇따라 발견한 침몰선 2척을 다음 달 인양해 보물들을 꺼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디세이 마린은 아일랜드 해변에서 480㎞떨어진 바다에서 해저 4800m에 잠들어 있던 화물선 SS 가르소파호를 발견했다. 이 화물선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어뢰에 맞아 침몰했으며, 이 안에서 많은 골동품과 함께 1억 5000만 파운드 상당의 은괴가 발견됐다.

얼마 뒤 SS 가르소파호가 발견된 지점에서 약 160㎞떨어진 지점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역시 독일군 어뢰에 맞아 침몰한 SS몬톨라 호가 발견됐으며, 이 안에서는 1200만 파운드 상당의 은괴가 발견됐다.

탐사를 이끈 해양고고학자 네일 커닝엄-돕슨(55)은 “침몰한 배 안에서 은괴를 회수할 방법을 찾아냈다.”면서 “다음 달부터 ‘보물찾기’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침몰선이 발견된 지점은 타이타닉 침몰 위치보다 3배는 더 깊은 바다여서 다소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에 발굴된 은괴는 약 2.5%의 금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야말로 ‘대박 횡재’의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디세이 마린은 지금까지 해저에서 발견된 보물 사상 최고 액수를 기록했으며, 계약에 따라 발굴 보물 전체의 80%에 대한 소유권을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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