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환경 정보 제공 사이트인 스페이스웨더닷컴에 따르면, 태양의 1416구역에서 포착한 이 흑점은 크기가 지난 번에 발견한 것보다 2배가량 크며, 태양폭발 5단계(A,B,C,M,X) 중 4단계에 속하는 M급인 것으로 밝혀졌다.
거대한 흑점 폭발로 인해 일부 지역에는 무선통신장애 등이 예상되며, 북극광 등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10일에는 태양 표면의 자력선이 깨어지면서 자기장이 붙잡고 있던 태양 물질의 분출 현상이 일어나는 코로나의 물질 분출(CME: Coronal Mass Ejection)이 관측되기도 했다.
스페이스웨더의 토니 필립스는 “이번 주 내에 발생할 태양 폭발은 분명 지구에 일정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의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e Administration, NOAA) 측은 “태양 폭발로 인한 자기장은 발렌타이데이인 오는 14일 지구에 닿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24~48시간 내 태양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흑점이 최대로 증가하는 시점이 오는 2013년 5월이며, 태양폭발이 지구에 일정부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