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잡힌 물체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장시간 공군기지 주변을 맴돌았다. 동영상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UFO연구학 국제대회에서 공개됐다.
지난해 11월 칠레 산티아고의 엘보스케 공군기지에서는 에어쇼가 열렸다. 행사에는 칠레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투기 F15와 F16 등이 참가했다. 행사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기지에는 카메라가 많았다.
동영상을 공개한 칠레 공군의 리카르도 베르무데스 장군에 따르면 행사장에 있던 카메라 중 최소한 7대 카메라가 우연하게 미확인물체를 잡아냈다. 카메라맨이 촬영할 때는 몰랐지만 이후 동영상을 확인하다 빠르게 이동하는 물체가 눈에 띈 것이다.
영상에서 금속성 물체로 보이는 타원형의 비행 물체는 약 시속 1만 km 속도로 이동하며 행사장 상공을 맴돈다.
현지 언론은 “지금의 기술로는 비행기가 낼 수 없는 속도”라면서 “엄청난 속도로 이동하고 있지만 전혀 소음을 내지 않은 것도 훨씬 앞선 기술로 제작된 비행물체라는 추정을 낳고 있다.”고 전했다.
카메라에 벌레가 들어가 날아다니는 게 UFO라는 착각을 낳게 한 것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칠레 공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