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스페이스REF닷컴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스피처 우주 망원경으로 촬영한 나선 은하 IC 342의 최신 사진을 공개했다.
붉은색으로 나타난 성간먼지들이 거미줄처럼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듯 보이는 이 나선 은하는 기린자리 방향으로 약 1,000만 광년 떨어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다.
하지만 이 은하는 은하수 성간물질로 천체 관측이 어려운 대역 안에 있기 때문에 가시광선에서는 관측이 어렵다.
이에 IC 342는 적외선 복사로 관측되는 인근 마페이은하 2와 같은 그룹에 속해 소용돌이의 원반 구조를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IC 342는 다른 나선 은하에 비교해 표면 밝기가 낮다. 이는 별의 밀도가 낮은 것으로 추측되며 사진에서 푸른 연기처럼 나타난다.
아울러 소용돌이 속에서는 많은 신생 별이 형성돼 있으며, 한층 더 밝은 중심부에서는 폭발적인 별 형성이 진행되고 있다. 중심부 옆 짧은 막대 모양은 성간먼지와 가스로 별 형성을 촉진한다.
이 때문에 IC 342는 나선 은하에서 막대 나선 은하로 진화하는 중간 단계로 여겨진다고 한다.
사진=NASA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