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돌과 데이트는 물론 가상이 아닌 ‘실제 결혼’까지 가능한 TV 리얼리티 쇼가 일본에서 제작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일본 칸도우 TV(Kandou TV)가 제작 중인 파격적인 설정의 여자 아이돌 리얼리티 쇼 소식을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리얼리티 쇼는 해프닝 걸즈(Happening girls)라는 이름의 도쿄 출신 4인조 아이돌 그룹과 남성 팬들의 일상을 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남성 팬들은 신청자에 한해 더 엑스 팩터(The X Factor, 영국에서 2004년 9월부터 방영 중인 리얼리티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일의 오디션을 진행하고 합격한 인원들은 해당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과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출연자와 멤버가 원할 경우, 프로그램 상이 아닌 ‘실제 결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단순한 팬 미팅 차원이 아니라는 점이다.
프로그램 제작사 대변인 테루키 아오키는 “우리는 팬들이 멤버들과 적극적으로 만나고 데이트하기를 장려한다”며 “만일 멤버와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우리는 이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해프닝 걸즈(Happening girls)는 현재 마나카(20), 사아야(22), 카오리(26), 에리(26)까지 4인조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항상 공공장소에서 비키니·수영복차림으로 등장한다는 특징이 있다.
단, 해당 멤버 구성은 언제든 교체·충원이 가능한데 해프닝 걸즈(Happening girls) 모집 공고를 보면 지원 자격이 첫째 17~30세 사이 도쿄 거주민 일 것, 둘째 언제든 공공장소에서 비키니 등의 노출의상을 입을 때 거부감이 없어야 함으로 명시되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