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 웨스트체스터에 사는 웨인 제슈케는 지난 21일 화성을 관찰하다 어떤 ‘물질’들이 화성 표면을 에워싸는 장면을 목격했다.
흰색을 띄는 이 물질은 화성의 일부 지역에서 피어오르기도 했으며, 구름을 연상케 하지만 정확한 정체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표면에서 150마일 떨어진 곳에서 목격된 이 물질에 대해 일부 학자들은 그저 구름일 뿐이라고 보는 반면, 일부에서는 유성과 화성의 충돌로 생긴 잔해라는 견해도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드디어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기대를 품기도 했다.
이에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화성탐사선인 오딧세이화성궤도탐사선(Mars Odyssey orbiter)에 탑재한 열감지카메라 테미스(Thermal Emission Imaging System 온도방출이미지시스템)를 이용해 정확한 정체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테미스 카메라가 정체불명의 물질이 목격된 화성 남부와 화산 인근을 자세히 관찰한 뒤 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것이며, 적외선 이미지는 물질의 구조와 온도 등을 밝히는데 도움울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