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인 나발 싱과 쇼반 싱은 조카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시장에 다녀오던 중 비람 바하두르와 5명의 남자에게 붙잡혀 인근 야산으로 끌려갔다. 이들은 두 형제를 구덩이에 넣고 칼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파묻었다
다행히 함께 납치된 조카는 범인들이 한눈을 판 사이 가까스로 도망쳐 목숨을 구했고 인근 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사건의 가해자인 비람의 아내와 숨진 나발의 아내는 판차야트라는 인도의 마을 회의 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사람들로 두 후보는 선거 당시 치열하게 경쟁하며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에 열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비람은 나발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끝내 이 같은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면서 ”시체 부검과 자세한 사건 경위를 더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통신원 쿠마르 redarca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