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20여 년간 사무용품 ‘25톤’ 훔친 황당 관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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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관리인이 20여 년 동안 한 곳에서 근무하면서 무려 25톤에 달하는 사무용품 등을 훔쳐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독일 슈르트가르터 차이퉁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69세 남성은 2007년 퇴직 전까지 품목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회사 비품을 훔쳤다.

그가 훔친 물건에는 쓰다 만 볼펜, 문서 프린트용 종이 등 사무용품 뿐 아니라 화장실 청소용 브러시와 핸드 타월 등 청소용품과 일부 캔 쓰레기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물건들은 그의 집이나 사람들이 잘 드나들지 않는 해당 건물 지하실 등에 숨겨 놓았으며, 이를 적발한 경찰이 물건들을 회수하기 위해 대형 트럭 3개를 동원했을 만큼 그 수가 매우 많았다.

더욱 황당한 것은 그가 훔친 물건들을 되팔아 이익을 남기려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

경찰은 그의 ‘아지트’ 및 집에서 찾아낸 물건들의 가격이 33만 3000달러(약 3억 78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이 물건들을 되팔아 부당한 돈을 취한 혐의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의 황당한 절도행각의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공범 여부 역시 조사 중에 있지만, 경찰 측은 그가 오랜 세월 동안 혼자 힘으로 물건들을 모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슈투르가르트 의회는 도난당한 물건들의 보유기록을 조사 중이며, 대부분은 당장 사용이 가능한 새것의 형태로 보관돼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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