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줄무늬 자국내며 美상공 가로지른 ‘거대 파이어볼’

작성 2012.04.12 00:00 ㅣ 수정 2012.06.14 18:59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줄무늬 자국내는 유성
유튜브 영상 캡처
최근 줄무늬 형태의 거대 파이어볼(불덩어리·유성)이 미국 상공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거대 파이어볼 뉴스 영상 보러가기

이 소식은 미국 텍사스주의 한 지역방송(WOAI-TV)이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하늘에서 거대한 불덩어리가 포착됐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불덩어리는 대낮임에도 매우 밝은 빛을 내며 지역 상공을 비교적 천천히 가로질렀다.

이를 목격한 한 샌안토니오 주민은 이 방송에 “마치 태양 파편이 떨어지는 듯했다”고 말했다.

평소와 달리 줄무늬 자국을 내며 비교적 천천히 상공을 가로지르는 이 희귀 현상은 당시 수천 명의 지역 주민이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30년간 유성 관측을 통해서 매년 봄 기간에 더 크고 천천히 낙하하는 특정한 불덩어리의 수가 소폭 증가해 왔다고 밝혔다.

NASA 유성체환경연구실(MEO)의 빌 쿡 실장은 “파이어볼 목격은 2월과 3월말부터 4월초까지 두 차례 최대치가 발생한다”면서 “이는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쿡 실장은 “텍사스 주에서 목격된 이번 유성 역시 대기 상에서 완전히 연소할 정도로 매우 밝은 빛을 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과학자들 조차 이 같은 유성이 왜 봄 철에만 10~30% 정도 많이 목격되는 지는 알지 못한다고 한다.

한편 느리게 떨어지는 밝은 유성은 주로 태양 반대편에서 목격되며, 일반적인 유성은 가을철에 더 많이 목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아내와 24세 스님 신분 양아들의 불륜 현장 촬영한 태국 남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