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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유성?…의문의 불덩어리, 시베리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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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비행물체(UFO)이거나 유성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불덩어리가 러시아 시베리아에 떨어져 강력한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투데이 및 리아 노보스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2일 밤 10시 30분께 미확인 물체가 이르쿠츠쿠 주(州) 비팀 지역 인근 타이가 숲에 추락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의문의 물체를 목격한 지역주민은 “밝은 섬광이 하늘을 뒤덮었다가 사라짐과 동시에 금속성의 이상한 굉음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역 당국은 “떨어진 물체를 찾아 확인해야만 정확히 무엇인지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거대한 운석이거나 위성 잔해의 일부일 것”으로 추정했다.

조사팀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스노모빌을 이용해 물체가 추락한 지역을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큰 결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듯하다.

이르쿠츠크 국립대 산하 천문연구소​​ 세르게이 야조프 소장은 “그 물체가 운석이었다면 수색 작업을 통해서 흔적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유성은 대기 중에 완전히 연소하기 때문.

한편 이 지역에 미확인 물체가 추락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초에도 같은 지역에 의문의 불덩어리가 떨어져 UFO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역시 흔적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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