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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로 만든 세계 첫 바이올린 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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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로 만든 바이올린 현은 어떤 소리가 날까?

최근 일본 나라 현립 의과대학 시게요시 오사키 특임교수(65)가 세계 최초로 거미줄로 만들어진 바이올린 현을 만드는 데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5년간 거미줄을 연구해 온 오사키 교수는 2년 전 약 1만개의 거미줄을 합쳐서 0.75mm의 현을 만드는데 성공한 바 있다.

최근 교수는 이 거미줄을 실제 바이올린에 달아 음을 테스트 했으며 그 결과 일반적인 현보다 강하고 부드러우며 깊이있는 소리가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시험에 참가한 바이올리니스트 마츠다 준이치는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사용해 테스트 했는데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음색으로 소리가 부드럽고 깊다. 표현의 폭이 넓어졌다.” 고 호평했다.

오사키 교수는 “거미줄로 만든 현은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나일론제 보다 강하고 음질이 우수하다.” 면서 “이미 각국의 연주자로 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실제 거미줄 바이올린 현이 대중화되기는 힘들 것 같다.

오사키 교수는 “현 1개를 만드는데 적어도 거미 100마리 이상이 필요하다.” 면서 “대량생산은 어렵지만 음악팬들을 황홀하게 하는 음색을 만들고 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물리학회의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13일자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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