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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컨 등 조류 1200여 마리 떼죽음 당한 채 발견

작성 2012.04.30 00:00 ㅣ 수정 2012.04.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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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리컨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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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루에서 펠리컨을 비롯한 조류 1200여 마리가 떼죽음 당한 채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조류 천 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된 곳은 페루 북쪽 연안인 피우라와 람바예케주 등으로, 이곳은 얼마 전 돌고래 9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된 장소다.

조사팀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펠리컨 538마리와 북양갤우지 등 조류 592마리는 약 170㎞ 길이의 헤안선을 따라 사체로 발견됐다.

이들은 이미 죽은 지 10~12일 가량 지났으며, 바다에서 죽은 뒤 해안가로 떠밀려 온 것으로 추측된다.

펠리컨 등 조류의 떼죽음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다.


현지 어업협회 관계자는 미국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해양탐사 중 발생한 바이러스로 인해 이 같은 현상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7년에도 같은 지역에서 펠리컨과 갤우지가 떼죽음을 당한 바 있으며, 전문가들은 당시 사건이 엘니뇨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엘니뇨현상은 페루와 에콰도르 경계에 있는 바다에 북으로부터 난류가 연안을 타고 내려와 해수의 온도를 높여 어류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먹이사슬의 파괴로 인한 해양생물들의 대량 죽음을 야기한다.

페루 당국은 “아직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상태여서 각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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