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미주통신] 미국은 호랑이 학대도 일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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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내에 수천 마리의 호랑이가 포획된 채 정원 등에서 사육되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호랑이, 사자 등 위험한 동물마저도 애완용으로 합법적으로 때로는 은밀히 거래되고 있다는 것.

작년 오하이오주에서 동물 농장을 경영하던 테리 톰퍼슨은 자살하기 직전 이웃에 대한 원한으로 사자, 호랑이 등 위험한 야생동물의 우리 문을 모두 열어 놓았다.

이 바람에 경찰이 출동해 50여 마리의 야생동물을 사살하는 등 일대 대혼란이 빚어진 일도 있었다.

동물보호가 티피 헤드랜은 “호랑이 같은 동물들은 애완용 동물이라고는 할 수 없다.” 면서 “이 동물들을 보호해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당신을 먹잇감으로 생각하고 죽일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1990년에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야생동물 탈출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5명을 비롯한 21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한 바 있다.

뒤늦게 오하이오주를 비롯한 여러 주에서 이러한 위험한 야생동물을 애완용으로 기르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 시겼지만 동물 학대 일등국의 오명에서 벗어나기는 아직 멀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다니엘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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