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현지 미디어에 대서특필된 것은 금발의 젊고 가슴 큰 강도이기 때문. 지난 2일(현지시간) 새벽 퀸즈랜드의 한 상점에 2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 강도가 들이닥쳤다.
한 손에만 장갑을 끼고 칼로 남자 점원을 위협한 여성은 곧바로 현금 일부를 훔쳐 달아났다. 그녀의 범행은 상점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으며 이를 확인한 현지 경찰의 입가에는 웃음이 번졌다.
여성 강도의 상의가 너무 파여 큰 가슴이 그대로 드러날 뿐만 아니라 신원을 확인해 줄 단서를 너무나 많이 남겨났기 때문.
퀸즈랜드 경찰은 “여성 강도가 칼을 든 손에만 장갑을 껴 여기저기 지문을 많이 남겨났다.” 면서 “얼굴과 큰 가슴이 그대로 CCTV에 노출돼 금방 신원이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로 가슴을 많이 드러낸 의상을 입어 점원의 시선을 분산시키려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면서 “부상당한 사람은 없으며 강도는 한 남성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한편 ‘가슴 큰 강도’(Buxom bandit)라고 제목을 붙인 한 현지언론은 “이 사건을 수사하고 싶은 호주 경찰이 줄을 섰다.”고 보도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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