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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보며 “사랑해, 엄마”…올림픽 감동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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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여자유도선수, 감동 세리머니
올림픽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이나 시청자의 입장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한 선수들의 세리머니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볼거리다.

2012런던올림픽 역시 선수들의 각양각색 세리머니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영국의 한 선수의 감동 세리머니가 카메라에 잡혔다.

지난 2일(현지시간) 엑셀 런던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유도 78㎏ 이하급에 출전한 영국의 젬마 깁슨스(25)는 은메달이 확정된 뒤 잠시 위쪽을 바라보며 “사랑합니다, 어머니.”(I love you, Mom)라고 홀로 속삭였다.

이는 2004년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자신의 어머니에게 바치는 세리머니로,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그녀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17살에 어머니를 잃은 깁슨스의 곁에는 대신 그녀를 지키고 돌봐준 외조부모가 있다. 올해 80세가 넘은 그녀의 외할아버지, 할머니는 “손녀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딸(깁슨스의 엄마)의 죽음이 젬마가 성공할 수 있게 해준 동기가 되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젬마에게는 생애 최고로 기쁜 순간이자 가장 마음 아픈 순간이기도 한 그 때에, 하늘을 바라보며 읊조리듯 내뱉은 ‘아이 러브 유, 맘’ 세리모니는 영국 전역을 감동케 하기에 충분했다.

그녀는 경기가 끝난 뒤 “엄마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이제야 그녀의 자랑스러운 딸이 된 것 같다.”면서 “엄마는 내 전부나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사진=BBC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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