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피츠버그 국제공항에서 뉴욕 JFK 공항으로 이륙하려던 델타 여객기에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어디서왔는지 모를 수많은 벌떼들이 왼쪽 날개에 진을 치고 있었던 것.
’벌떼의 습격’에 항공기는 제때 이륙하지 못했고 공항 관리인들이 투입돼 ‘벌떼 제거 작전’에 나섰다. 결국 항공기는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늦게 이륙해 뉴욕으로 향했다.
피츠버그 공항 홍보담당자인 조안 제니는 “비행기에 붙은 벌떼를 보자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사진찍기 바빴다.” 면서 “안전을 우려해 벌떼를 제거하고 항공기를 이륙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벌떼들을 제거하는 것을 크게 걱정했지만 의외로 얌전해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항공기에 대한 ‘벌떼의 습격’은 올해만 벌써 4번째 인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전문가의 말을 빌어 “벌떼들이 나무, 집, 비행기 등에 나타나지만 이는 단지 ‘이사’를 앞두고 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