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뼈까지 다 보이는 신종 ‘투명 개구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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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곤충의 멸종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는 가운데, 유독 양서류만은 새로운 종(種)의 발견이 이어져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양서류 생물학 및 보존정보 검색서비스사이트인 ‘엠피비아웹’(AmphibiaWeb)에는 통상 7000번째 신종 양서류인 ‘글라스 개구리’(Glass Frog·학명 Centrolene sabini)의 사진과 정보가 공개됐다.

아마존 강 유역 페루의 마누 국립공원 해발 2800m 지점에서 발견한 이 개구리는 내부 장기와 뼈 등이 모두 비칠 만큼 팔다리와 몸통 일부가 유리처럼 투명하다.

주로 서늘하고 다습한 곳에서 서식하며 생김새가 매우 아름다워 학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를 연구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캠퍼스의 생물학 교수인 데이비드 웨이크는 “기후변화나 환경파괴 등 다양한 요소들이 전 세계의 양서류 개체수를 위협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행히도 신종 양서류의 발견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2년 6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양서류의 40%가 멸종 위기에 있으며, 1980년대에 완전히 멸종한 것만 해도 150여 종에 달한다.

하지만 2000년부터 엠피비아웹에는 신종 양서류의 게재가 끊이지 않으며 특히 인도,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일대에서 발견이 이어지고 있다.

몇 해 전에는 스리랑카에서만 무려 50종의 신종 양서류가 발견되기도 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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