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블랙홀 기원’ 밝힐 태양 400만 배 기체덩어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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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홀 기원 밝혀질까
해외 연구팀이 우리 은하계 중심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거대하고 활동이 활발한 기체상태의 분자 덩어리를 발견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모하루 오카 도쿄 게이오기주쿠대학 부교수는 나가노의 노베야마 전파망원경과 칠레의 아스테(ASTE)전파망원경을 이용해 관찰한 결과, 지구에서 3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이 같은 기체상태의 분자 덩어리인 성운 집단을 발견했다.

우리 은하계 중심을 에워싸고 있는 이것은 총 4개이며, 질량이 태양보다 400만 배 가까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분자 집단 주위에는 엄청난 양의 가스가 운집해 있으며 별이 생성되기에 매우 적합한 조건을 갖췄다. 태양의 400만 배에 달하는 규모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이 안에서 생성된 별들이 탄생과 죽음을 반복할 때 발생하는 폭발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엄청난 규모와 지속적인 별의 생성 및 폭발 현상을 나타난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이를 ‘블랙홀의 근원’(Seeds of Black Holes)이라 부르고 있다. 이 분자 집단의 비밀이 밝혀진다면 블랙홀의 시초 및 우주의 탄생 비밀 역시 풀릴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오카 교수는 “이것의 주위를 둘러싼 농도 높은 가스와 우주먼지 등으로 육안 관찰이 어렵기 때문에 전파 망원경을 이용했다. 현재는 정확한 온도와 밀도 등을 체크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로 거대 블랙홀의 메커니즘과 은하계 물리학의 최대 수수께끼의 답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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