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가 아마존 인디언 학살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 경찰, 헌병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아마존으로 급파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 관계자는 “7개 인디언 공동체 부족을 방문 확인한 결과 학살사건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아직 2개 공동체가 남아 있어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당과 비정부기구(NGO) 등에 따르면 인디언 학살사건은 7월 5일 베네수엘라-브라질 국경이 맞닿아 있는 아마조나 주에서 발생했다.
베네수엘라 국회의 원주민위원회 관계자는 “광부들이 브라질 국가표시가 돼 있는 헬기를 타고 부족을 공격, 3명만 가까스로 생존하고 나머지는 몰살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원주민위원회는 학살사건이 발생한 곳은 아마조나 주 알토 오리노코 지역에 있는 이로타테리 인디언공동체로 야노마미 부족이 살고 있는 곳이었다고 구체적인 사건내용을 공개했다.
검찰은 특수수사반을 설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