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의대는 “최근 2명의 여성이 친모로부터 성공적으로 자궁이식 수술을 받았다.” 면서 “이는 세계 최초 모녀간의 이식”이라고 발표했다.
예테보리 대학에 따르면 자궁이식 수술을 받은 여성들은 모두 30대로 한명은 자궁경부암에 의한 적출로, 다른 한명은 선천적으로 자궁 없이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 후 현재까지 두 여성의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조만간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술팀은 완벽한 성공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단정했다.
수술을 집도한 마이클 올라우손 박사는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완벽한 성공이 되기 위해서는 이 여성들이 임신할 수 있어야 한다.” 면서 “만약 아이를 가질 수 있다면 최고의 성공 증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도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는 희귀질환을 가진 터키의 데르야 서트(22)가 아크데니즈대학병원에서 7시간의 긴 수술 끝에 자궁을 이식받는데 성공했다.
서트는 당시 교통사고로 사망한 여성의 자궁을 이식받았으나 실제 임신이 가능한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