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볼리비아 야쿠이바시 라디오 파퓰러(Radio Popular) 스튜디오에 복면을 쓴 4인조 괴한이 들이닥쳤다. 당시 스튜디오에서는 생방송이 한창 진행 중이었으며 괴한들은 준비한 휘발유를 뿌린 후 불을 지르고 도망쳤다.
이 사고로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던 저널리스트 페르난도 비달과 엔지니어 등이 큰 화상을 입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비달은 국경지대에서 벌어지는 밀수에 대해 보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스튜디오에 불을 지른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면서 “아직까지 뚜렷한 동기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 관계자들과 비달의 친척들은 정치적인 목적의 테러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비달의 친척은 “최근 비달이 방송을 통해 지방 정부 및 밀수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해왔다.” 면서 “이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이같은 테러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