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여자가슴 좋으면 보호해!” 유방암 캠페인 선정성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유방암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만든 캠페인이 선정적 논란에 휘말렸다.

칠레 보건부가 유방암 예방을 위해 만든 캠페인 광고가 지나치게 에로틱한 내용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매년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유방암을 예방하자는 취지였지만 선정적인 장면에 색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게 문제였다.

보건부가 외부에 의뢰해 제작한 캠페인 광고에는 풍만한 여자의 가슴만 등장한다. 유혹적인 가슴골을 배경으로 “(유방을) 그토록 좋아한다면 (유방을) 보호해야 한다. (주변 여자에게) 유방암 검사를 받도록 권유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유방만 보이면서 “유방이 그토록 좋다면...”이라는 내용이 광고로 나오자 칠레 여성단체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여자를 물건으로 보는 광고다.” “문제의 본질은 다루지 않은 채 말초신경만 자극한다.”는 날선 비판이 비등하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고질라’ 악어도 못 막았다…美, 괴물 비단뱀에 결국 인간
  • “짧은 치마가 문제?”…골프장서 불붙은 복장 논쟁, SNS
  • 삶은 달걀 하나로 인생 역전…9일 만에 팔로워 400만 된
  • “공장 안에서 동시에 찍혔다”…北 미사일, 무슨 일이 벌어졌
  • “화물선이 전투함으로?”…中 갑판 가득 미사일, 이게 끝일까
  • 한 끼 200만 원 쓰던 SNS ‘금수저’, 정체는 지인 2
  • KO패 유튜버는 돈 과시, 승리한 조슈아는 사고로 병원행
  • 21세기 전쟁에 웬 기병대?…러 군, 말 타고 진격하다 드론
  • “강철비 쏟아진다”…美, 北 접경에 투입된 ‘두 배 화력’은
  • 美 항공모함에 치명타?…中 최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YJ-20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