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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떼 쫓겨 관광객 보트 위로 피한 야생 해달

작성 2012.11.06 00:00 ㅣ 수정 2012.11.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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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사냥꾼) 고래로 널리 알려진 범고래 떼에 쫓겨 관광객의 보트 위로 피한 야생 해달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해달은 비록 목숨은 구했지만 자신의 새끼를 잃고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에서는 어미 해달이 범고래 떼를 피해 보트 위에 올라탔고 잠시 뒤 자신의 새끼를 잃었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바다를 바라보며 울부짖듯 큰 소리를 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보트는 범고래가 헤엄치는 그 현장을 벗어나 어미 해달을 멀리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다. 하지만 그 해달은 다시 바다로 뛰어들어 필사적으로 새끼를 찾으려는 듯 보였다.



한편 야생의 해달은 한때 15만~30만 마리가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난 1741~1911년 사이 모피를 얻기 위한 대대적인 사냥으로 그 수는 1,000~2,000마리로 급감했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사냥을 금지하는 등의 해달 보존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으로, 이제는 약 3분의 2 정도까지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알래스카 알류샨 열도와 캘리포니아의 해달 개체 수가 내림세를 유지하는 등의 이유로, 해달은 여전히 멸종 위기에 처한 종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한다.

알래스카의 해달은 새끼가 태어나면 한두 달 젖을 먹이다가 개인차에 따라 4~12개월이 될 때까지 함께 다니며 보살핀다.

새끼 해달은 태어난 지 단 몇 주 만에 어미로부터 수영과 다이빙하는 법을 배워 해저에 도달할 수 있다. 초기에는 밝은색의 불가사리 같은 작은 먹이를 주로 먹는다.

경험이 풍부한 어미 해달에게서 태어난 새끼일수록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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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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