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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렉스에 버금가는 육식 공룡 ‘사우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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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공룡 최강으로 꼽히는 티라노사우루스(T-렉스)에 버금가는 신종 육식공룡이 확인됐다. 특히 이 공룡에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사우론의 눈’(eye of Sauron)의 이름을 따 사우로니오프스 파키트루스(Sauroniops pachytholus)라는 학명이 주어졌다.

최근 이탈리아의 고생물학자인 안드레아 카우 박사는 “9500만년 전 북아프리카에 살았던 신종 육식공룡을 확인했다.” 면서 “성난 눈모양이 영화 속 ‘사우론의 눈’을 연상시켜 이같은 이름을 달았다.”고 밝혔다.

이 공룡 화석은 지난 2007년 모로코 남동부에서 처음 발굴됐으며 오랜기간 연구가 진행돼 왔다.

카우 박사는 “이 공룡은 2족 보행을 했으며 신장이 최대 12m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면서 “날카로운 다수의 이빨을 가지고 있어 육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개골의 길이가 매우 크고 두꺼우며 당시 이같은 크기의 동물은 T-렉스 밖에 없었다.” 면서 “이 공룡은 주로 거대한 삼각주에 살면서 물고기나 악어들을 먹이로 삼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T-렉스는 12~15m 크기로 지구상에 살았던 육식 공룡 중 가장 무섭고 사나운 공룡으로 알려져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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